니콘 풀프레임 DSLR D700

2008년도 출시된 풀프레임 DSLR 

2021년 현재에도 쓸만할까?

 

 

너무도 복잡한 문제겠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괜찮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DSLR보다 미러리스가 대세인 상황에서 어쩌면 구시대의 유물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막 사진을 취미로 할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저렴한 카메라로 사진을 남겨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추천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으로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고 각자 선택은 본인들 몫일듯 합니다)

 

니콘, D700은 2008년도 7월에 출시되었습니다. 간단한 스펙을 이야기 하자면 1210만화소, 초점 포커스 51 포인트, 확장감도포함해서 ISO200- 25600,초당 5연사,메모리 CF카드(1개슬롯), 뷰파인더 시야율(95%), 라이브뷰 3인치(92만화소), 무게 995g 등등 지금 살표보면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사진이라는게 카메라 바디를 탓할경우는 얼마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아직은 쓸만하다고 이야기할수 있는것 중에 가장 큰 장점은 지금 형성되어있는 중고가격 그야 말로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중고가격 30만원대 풀프레임 DSLR

현재 중고가격을 검색해보면 대략 30만원대에 거래되는 카메라입니다. 중고가격이라는게 얼마나 찍었는지 컷수도 중요하고 상태도 중요하기 때문에 딱히 얼마라고 측정할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평균가격이 30만원대로 나와있습니다. 사실 이가격에 풀프레임 카메라를 살수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기다 니콘은 옛날 저렴한 렌즈의 D 렌즈들이 있기 때문에 저렴한 렌즈들도 구할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쉽게 구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거기에 나중에 카메라를 업그레이드 한다고 생각했을때도 D렌즈군, G렌즈군을 사용하다 나중에 정말 필요하다고 느껴져서 업그레이 할때에도 풀프레임 전용렌즈를 사용했던것이 이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5년동안 니콘D700 으로 남긴 사진들

 

니콘 D700/삼양 14mm F2.8 ED AS IF UMC

이제 본격적으로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취미로 사진을 하시는 분들에 대부분은 블로그 아니면 개인SNS에 사진을 올리시는데 솔직히 그렇게 비싼 카메라는 필요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자기 만족의 부분일수도 있고, 현재 나오는 카메라들이 AF 성능이라던가 와이파이/터치조작 같은 편의성이 높다는건 인정해야만 하는 부분입니다.거기다 요즘 대세는 동영상이다 보니 아무래도 영상과 사진을 함께 할수 있는 카메라들이 좀더 유용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걸 좋아하시고 사진에 관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만 귀찮음을 감수하고 세심하게 사용하면 본인들이 생각하는 좋은사진을 남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니콘 D700/삼양 14mm F2.8 ED AS IF UMC

 

 

 

저도 대략 니콘 D700을 5년동안 사용했었고 꽤나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디가 워낙 저렴하다 보니 비싼 렌즈들 보다는 오히려 풍경을 찍을때는 삼양14mm렌즈를 주로 사용했었고, 스냅 사진이나 인물 사진을 찎을때는 35mm. 50mm, 85mm 같은 일명 "D"렌즈군들을 사용했습니다.

 

 

니콘 D700/삼양 14mm F2.8 ED AS IF UMC

 

개인적인 생각으로 바디 보다는 렌즈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바디에 어떤렌즈를 쓸것인가를 고려해서 구매를 결정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싼 바디에 고가의 렌즈가 어울리지 않을수도 있고, 그걸로 만족감을 가지는 분들도 계셔서 무엇이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아닐듯 합니다 저는 니콘 D700을 대략 5년동안 사용했습니다. 그전에 사용하던 바디가 니콘의 D800 이었는데 솔직히 3600만화소의 사진들을 제가 가지고 있는 컴퓨터가 버텨주지 못하고 너무 버벅거려서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D700 바디의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사진에 보정이라는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사진을 찍어야지만 보정에 대한 의미가 있겠지만 컴퓨터로 옮겨와서 보정을 하는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1200만화소는 아주 적당한것 같습니다 만약 집에 데스크 탑이 없다거나 노트북도 그리 높은 사양이 아니시라면 이런점도 고려해 보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스냅사진 및 야간촬영

 

저는 사진중에서 거리의 스냅 사진을 촬영하는걸 즐기는 편입니다. 솔직히 DSLR이라는 카메라는 결코 가볍지도 않고, 부피도 크다보니 들고 다니기 결코 쉽지 않습니다 손목이나 어깨도 별로 좋을것이 없죠 하지만 그야 말로 찍는 맛이있습니다

 

 

니콘 D700/니콘 80-200mm F2.8 D (직진식)

 

니콘의 D700의 셔터음은 정말 저에게는 축복입니다 요즘 캔디드샷을 위해 무음으로 촬영된다거나 하는것들이 있지만 왠지 사진을 찍을때 들리는 미러가 치고 내려오는 "촬칵" 거리는 마찰음은 그야말로 사진찍을 맛을 느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한게 아무래도 기기에 무리도 가지 않고 좋을지 모르겠지만 , 저는 유독 셔터음에 직착하는 편이랍니다.

 

 

 

니콘 D700/니콘 80-200mm F2.8 D (직진식)

2008년도에 출시 했다는건 올해 2021년이니, 대략 12년정도 지난 바디입니다. 그러다 보니 AF성능이 요즘나오는 카메라와 비교한다는건 아무 의미없을듯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밤에 사진을 찍더라도 본인만의 감성으로 사진을 담을수 있습니다. 거기에 노이즈는 어쩌면 최악이라고 표현할수도 있겠죠 어느 순간에 인가 저한테는 노이즈가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이즈가 있는 사진들이 좀더 현실감있다고 해야 할까요? 당연스럽겠지만 지금 위와 같은 사진들은 당연히 보정을 한 사진입니다.

 

니콘 D700/니콘 80-200mm F2.8 D (직진식)

한밤의 대구 동성로를 담은 사진인데 저는 꽤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좀 어두운 상황이라도 니콘 특유의 암부 복원력이 좋은탓에 야간 촬영에도 무리없이 보정이 가능합니다. 흔히들 우리가 DR이라고 이야기하는 다이나믹레인지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D700의 암부복원력이 꽤나 좋은편이라 어둡게 찍어서 밝게 표현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어둡게 찍다보면 셔터스피드도 확보가 되기 때문에 촬영에 오히려 더 용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인물사진 아웃포커싱

 

요즘 핸드폰카메라와 어플리케이션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카메라를 구입하실려는 분들의 대부분이 아웃포커스 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니콘의 D700 이라는 카메라가 사실 아웃포커싱을 만들어 주는건 아니고, 주로 렌즈가 담당하고 있는 영역입니다. 

 

니콘 D700/니콘 85mm F1.8 D 

 

"풀프레임 카메라에서 아웃포커싱 효과가 더 좋다" 라는 말에 100% 동의 하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는 맞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풀프레임 바디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마음의 위안(?)이라도 되지 않으실까 생각이 듭니다. 

 

인물촬영에서는 단연 단렌즈들이 좋고, 니콘의 장점은 이런 단렌즈들을 타사들에 비해 조금 낮은 가격으로 구성할수 있는 부분에 있는듯 합니다. 이건 단연 D700 뿐만 아니라 니콘 카메라를 사용하시는 모든분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겠네요

 

 

니콘 D700/니콘 50mm F 1.8 G

오늘 제가 올리는 사진들에 사용된 렌즈들은 전부다 50만원 이하되는 렌즈들입니다. 실제 비싼 렌즈를 사용하지도 않고 왠지 바디에 비해 렌즈가 너무 고가인것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다보니 이런구성이 되었는건데 제가 사용하는 렌즈들에 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좀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현재 풀프레임 D700이 최선일까?

 

사실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 이런 질문일거 같습니다 니콘 D700을 현재 사용했을때 만족하냐고 묻는것과 지금 카메라 중고 시장에서 가장 최선을까라고 묻는건 전혀 다른 문제 일듯 합니다. 예로 지금 현재 같은 니콘 브랜드에서 중고가격을 형성되었는걸 살표보면 그나마 최신바디인 D750이 중고가격으로 100만원 미만으로 형성되어있고, D800 같은 경우에도 대략 70만원대면 구매할수 있습니다 , 30만원대의 두배 가격이긴 하지만 이건 좀 망설여지게 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기다 캐논의 5D MARK II , 소니의 A7 mark 2 같은 모델도 있습니다 각각 기종들 마다 장,단점이라는건 있을테지만,제가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건 가격입니다 

 

저는 단연 가격면으로만 본다고 했을때 가장 저렴하게 선택할수 있는 카메라가 니콘D700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것 예시로 보여드렸던 사진들은 니콘 D700 + 니콘 50mm F1.8G + 삼양 14mm +  니콘 85mm F1.8D + 니콘 80-200mm D(직진식) 렌즈들으 조합이었는데 이모든걸 중고시장에서 구매한다고 치면 130만원 후반에 모두 구성할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 카메라를 시작하실려는 분들에게 130만원은 엄청난 금액일지도 모르겠지만 이걸 한꺼번에 구매한다기 보다 필요에 의해서 하나둘 사모으신다면 그리 큰 금액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 이카메라를 구입할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본인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를 다시 한번 반문해보시기를 권합니다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다가 사진만 찍으실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무게와 기타기능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다른 바디가 더 맞을거 같네요 

 

 

한참을 길게 적은거 같은데, 제대로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을 잘 표현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글재주라는 것이 없다보니 좀 두서없는듯도 하고 오히려 카메라를 구입하실려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혼선을 드린게 아닐까 싶지만 이게 저의 최선인듯 하군요 다음에는 그냥 가볍게 D700으로 찍은 사진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글을 좀 줄여볼까 심각하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혹여나 끝까지 읽어주신분들이 계시다면 감사드리고요 좀더 좋은 글로 앞으로 많이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박군의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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